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적응훈련 마쳐 방사키로

▲ 어미를 잃고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어미를 잃고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황조롱이 6마리를 31일 동구 대왕암 공원 대왕별아이누리 일대와 북구 무룡산 일대에서 방사한다고 30일 밝혔다. 황조롱이는 도시의 건물이나 산지에서 번식하는 텃새로, 소형 조류, 설치류, 곤충류 등을 먹이로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황조롱이(사진)들은 지난 5~6월에 둥지에서 떨어져 미아가 된 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구조됐다. 센터는 그동안 비행연습과 먹이사냥 등 자연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센터는 2008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140종 2270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 및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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