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도 참여 미래포럼 출범

▲ 울산 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 출범식이 30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렸다. 김홍섭 울산고용노동지청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하언태 현대차 사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윤장혁 금속노조울산지부장, 김근식 (주)서연이화 대표이사, 변기열 매곡일반산업단지 협의회장(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자동차 산업 위기극복에 대한 노사정 간의 공감대 형성과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 포럼’이 30일 출범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불참하는 민주노총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은 울산시, 고용노동부, 지역 노동계, 경영계가 최근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과 신종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고용노동지청 등 관련 기관·단체가 지난 6월25일 사전 실무협의회를 거쳤다.

30일 문수컨벤션에서 가진 출범식에는 노동계에서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 경영계에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공공부문 대표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김홍섭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디지털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전망’,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가 ‘미래 차 산업과 일자리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참석자들이 현재 자동차 산업과 부품 산업 변화와 위기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송철호 시장은 “이 포럼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에 시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전국 유일이자 최초로 자동차 산업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가 모여 진행하는 이 포럼은 노동과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고 대안을 만드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향후 관련 기관·단체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 워킹그룹을 통해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노사정 미래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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