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신종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2019년도 경영평가 성과급 중 일부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 사랑화폐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경영평가성과급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UPA 노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6일 성과급 지급액의 10%를 직원 자율의사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구매하는데 합의했다.

고상환 UPA 사장을 포함한 울산항만공사 임원진 3명은 신종코로나에 따른 고통분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급여의 30%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36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한 바 있다. 공사는 이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에 7월말 기부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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