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동에 171억원 들여 건립

체육관·문화강좌실 등 조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기대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가 지난달 31일 실시설계 열람 공고를 낸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 후 남은 행정절차와 승인단계 등을 마무리하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하나이다. 국토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복합혁신센터를 1곳씩 건립하고 있다. 제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 지난해 2월 첫 설계 공모를 시작했고, 울산을 포함해 다른 혁신도시들 역시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했다.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체육·보육·창업 등 기능이 복합된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울산의 경우 중구 약사동 일원에 총 사업비 171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부지 면적은 7500㎡, 연면적 5874㎡,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다. 당초 시는 올해 3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행정 절차를 걸치면서 착공 계획이 조금 늦춰졌다.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는 체육·여가시설 들어설 예정이며 다목적체육관, 문화강좌실, 유아놀이시설 등과 중구혁신도시의 산업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기업 연구소 등도 유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혁신도시 주민들은 정주여건 개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복합혁신센터가 들어오기로 예정된 부지는 울산기상청 인근으로 성안동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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