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울산서 합동연설회

이낙연 “그린뉴딜 포함 추진”

김부겸 “대구 경북 설득 노력”

박주민 “울산의 꿈 위해 변화”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오른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일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맑은 물 확보에 대한 후보들의 약속이 잇따랐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5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낙동강 수질을 개선해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 재직 시절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해 울산·대구·경북·구미가 참여하는 업무협약 체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송철호 시장이 제안한 낙동강 수질개선을 (정부의) 그린뉴딜에 포함시켜 추진하는데 동의하고 정부에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당대표 후보도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나 부족한 식수를 해결하기 위한 인근 지자체간 협의·합의를 통해 울산 식수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울산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상주 출신이자 대구 수성구갑을 포함해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후보가 울산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김 후보는 또 “수소 중심 경제의 핵심도시, 부유식 해상풍력의 선도도시, 동북아오일가스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꿈을 확실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울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변화되고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어 전환시대의 청사진을 그리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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