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보 정확도 높아지고

비용절감·관리편의성 기대

울산시는 8월부터 시내버스 차량단말기와 교통카드단말기를 하나로 합친 ‘통합단말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통합단말기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버스 실시간 위치 파악과 운행 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된 차량단말기는 잦은 고장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오히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차량단말기와 카드단말기를 따로 운영해 비용이 늘어나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마이비 등과 함께 통합단말기를 개발했다. 시는 6월말까지 시내버스 887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을 마쳤다. 통합단말기는 통신 방식이 기존 CDMA에서 LTE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운행 정보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고, 교통관리센터와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버스가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 버스노선 데이터베이스(DB)변경 등을 위해 와이파이나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이용해 일일이 업데이트해야 했던 불편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