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울산청이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 3척과 해양오염방제조합에 위탁 운영중인 1척 등 모두 4척중 청항선인 해청3호와 순찰선인 해청1호가 내구연한인 20년을 경과했다.
청항선인 해청3호와 온산출장소에서 운영중인 순찰선 해청1호는 장비 노후화 등 기능이 크게 떨어져 울산항내 방제와 쓰레기 수거 등 항만청소와 순찰기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게 해양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이들 노후선박을 신조선으로 대체키로 하고 최근 해양수산부에 대체건조 사업비 20억3천300만원(해청3호 사업비 6억2천400만원은 기배정)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양청은 해청3호를 대체할 60~70t급 강제 청항선을 내년까지 건조·배치키로 하고 이날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공고한 데 이어 다음달 8일께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해청3호에는 해상부유물 수거장비와 유회수기, 오일붐 등 현대식 청항장비가 탑재될 계획이다. 해청1호 대체선박은 25t급 FRP선으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해양청은 덧붙였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