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역성 디자인에 담아
기능성 건축 외장 패널 개발

▲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김범관 교수팀.

울산대학교는 건축학부 김범관 교수팀(일반대학원 김지선, 신승찬)이 디자인 분야 국제상인 ‘K-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공간 부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김 교수팀 작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 지역성을 디자인에 담아 개발한 기능성 건축 외장 마감 패널이다.

수상작은 ‘환경 감응형 쌀 패널’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주식인 쌀을 주제로 주변 환경에 따라 쌀 모양의 패널 색상이 변하도록 디자인했다. 또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기능성도 갖췄다.

김 교수는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0’ 위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제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

▲ 김범관 교수팀의 ‘환경 감응형 쌀패널’ 작품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처음 대학 임용 당시 맡았던 건축학부 실내공간디자인학 전공 제자들과 함께 이룬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울산의 지역성을 담은 건축, 디자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세계 최고 건축명문인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울산대에 임용됐다. 울산대 재학시절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국무총리상(2005),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2006)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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