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에서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점은 그 결과를 가져오는 동작을 본능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며 그 동작을 연마하는 방법을 교습 해야한다. 그런 관점에서 교습가의 입장에서 강조하는 기본을 갖추지 않고서는 그 동작이 나오기 쉽지 않다.

특히 오랫동안 레슨이나 교정을 받은 적이 없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골프를 해온 사람들은 더 많은 인내심과 연습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빠른 시일내 변화가 없으면 자기 방식을 고집 하려는 경향이 있다.

여러가지 변화를 위한 교정동작 중 방향성이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합의 되어야 할 부분이 스탠스의 넓이와 체중분배, 볼의 위치 문제이다.

첫째, 너무 넓은 스탠스는 몸통의 회전을 방해 한다. 즉, 팔과 손에 의한 스윙을 초래 한다. 넓은 스탠스는 비거리 역시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손해다. 필드에서 몇번은 잘 맞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경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다. 좁은 스탠스는 동작은 빠르나 무게 중심이 기저면(앞,뒤,좌,우 균형)을 벗어나기 쉽고 스웨이(중심축의 과도함) 현상도 나온다.

100m이내의 정교한 샷을 할 경우 좁은 스탠스로 다소 느리고 부드럽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왼발을 오픈하면 히프의 수평 회전보다 어깨와 팔의 회전에 의해 스윙을 하게 되어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경우다. 팔이 몸통에 의해 방해 받지 않고 타깃으로 똑바로 뻗어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저면이 좁은 상태에서의 오버스윙은 밸런스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벤호건은 그의 저서에서 올바른 스탠스는 백스윙시 스윙을 할 근육을 감지시켜 그것을 컨트롤 할 것을 용이하게 한다고 했다. 즉, 백스윙시 허리의 회전력에 대해 완전한 자동통제의 구실을 한다는 조언에 공감이 간다. 현대에 와서 PGA프로 대부분은 오른발은 타겟에 대해 직각으로 하는 이유는 고관절과 히프 몸통의 코일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 이는 벤호건의 말과도 같으며 골프의 중요한 기본은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진다.

오른발을 오픈시키면 몸통 회전이 많지만 코일링은 작아진다. 따라서 임팩트시 먼길을 돌아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그 결과로 클럽을 어깨 위에서 내려치는 현상이 나타난다(over the top).

둘째, 부정확한 타격이나 생크 등 실수 샷을 많이 하는 골퍼들의 특징은 어드레스시 볼과의 거리가 멀다. 그런 형태는 팔의 근육이 긴장되고 스윙 초기부터 힘이 들어가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 결과 다운스윙시 볼을 맞추기 위해 상체를 먼저 움직이며 정확한 타격이 어렵고 타격을 하더라도 매번 골프 스윙과 상관없는 근육을 사용하며 보상동작으로 볼을 치게하는 원인이다.

양발의 힘의 분포는 스윙중 계속 변하며 그립과 궤도, 스탠스, 볼 위치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비거리와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데 스탠스와 체중이동의 개념은 움직이는 동안 발에 가해지는 전체 하방 압력의 비율의 변화라고 생체 역학자들은 주장한다.

스탠스와 중심축의 고전적인 코치방법(백스윙시 오른발 체중이동, 다운스윙시 왼발 이동)과 최근의 패턴인 왼발에 체중을 가하는 방식 Stack and Tilt스윙(지탱하고 기울이기-본지칼럼 53편,54편 참고) 그리고 두 가지 요소를 혼합한 형태의 최신 스윙스타일 역시 스탠스와 중심축, 하방압력과 관계되며 자신의 스윙기술과 스윙스토리를 만드는데 알아두어야 할 시작 점이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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