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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끼어들기 부추기는 불편한 도로태화로터리 진입 금지된
봉월로151번길 우회전로
우회전 표시에도 직진 속출
불법 아니라 단속도 애매
경찰 “도로개선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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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20: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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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와 인접한 시티파라다이스 오피스텔에서 나온 차량이 우회전 유도차선을 무시한 채 로터리 내부로 바로 진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의 한 우회전 도로가 안내판 부재와 일부 얌체 운전자들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차후 도로개선사업에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예정이지만 그 전까진 사고 위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태화로터리. 태화로터리 인근 풍림엑슬루오피스텔과 제일병원 방향에서 봉월로151번길을 통해 태화로터리로 진입하는 차량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그러나 봉월로151번길 바닥에는 로터리 방향으로 직진하라는 직진 표시가 아닌 봉월로 방향으로 우회전 표시가 그려져 있다.

남부경찰서는 봉월로151번길은 원칙적으로 로터리 진입이 아닌 우회전해 봉월로로 빠져나가기 위한 도로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봉월로151번길을 빠져나와 무리하게 태화로터리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취재 중 봉월로151번길을 빠져나온 차량의 80% 이상이 태화로터리로 진입을 했고, 특히 태화로터리로 진입하는 정식 차선이 따로 없다보니 대부분의 차량이 도로에 멈춰 눈치를 보다가 밀고 들어가는 식이었다. 또 일부 차량은 로터리 안쪽 차선으로 이동하기 위해 5개 차선을 아예 가로 질러버리는 위험한 모습도 포착됐다.

봉월로151번길에서 로터리로 진입하려면 시티파라다이스 오피스텔과 제일병원 사이의 남산로354번길로 빠져 70m만 주행하면 안전하게 로터리로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쉽고 빠른 길을 택하거나 아예 봉월로151번길이 우회전 도로란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인근 주민 이모씨는 “로터리 진입 금지로 아는데 무단진입이 계속되면서 교통체증 유발은 물론 사고 위험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찰에 시정요청을 해봤지만 개선하겠다는 말만 하고 실제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엄연히 말하면 우회전 도로이지 로터리 진입 도로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로터리 진입이 불법이라고 지정된 도로도 아니다 보니 설령 진입을 하더라도 과태료 처분 등은 불가능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도로개선사업에 해당 도로의 불편한 구조에 대해 건의하고 예산이 내려오면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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