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등 50여억 투입

길이 303m·폭 1.5m로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조감도.
울산 동구가 해양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오는 7일 착공한다.

4일 동구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조성사업에 대해 최근 사업을 진행한 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7일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국비 8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7억원, 시비 20억원, 구비 5억원 등 약 50억여원이 투입된다.

사업구간은 일산동 905 대왕암공원 주자창 내 상가 왼쪽에 위치한 북측해안산책로 일원이다. 규모는 길이 303m, 폭 1.5m로 북측해안산책로의 돌출된 해안지형인 ‘햇개비’와 ‘수루방’을 잇는다.

해당 구간은 대왕암공원 내 100년이 넘는 해송이 너르게 펼쳐져 있어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동구는 해송은 물론 해안 절경과 일산해수욕장, 현대중공업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만큼 동구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사업은 올해 초까지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좌초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지난 4월 울산시 특별조정교부금 17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준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동구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조성되는 햇개비에서 수루방 구간은 천혜의 자연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동구를 방문해주시고, 동구의 해양관광사업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