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무거 7호국도 우회道

오는 12월23일 완공 예정

청량~옥동 국도 연결 계획

8000명 수준 인구 유입할

곡천지구 개발 연내 착공

울산 울주군 웅촌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연내 준공하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는 등 웅촌 개발이 본격화된다.

9일 부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기존 국도 7호선을 대체하는 우회도로 개설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양산 웅상을 잇는 구간은 이미 지난해 개통했고, 웅상~무거 구간은 연내 개통 예정이다.

웅상에서 웅촌 대복리를 잇는 웅상~무거 1구간은 오는 9월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 연장 7㎞에 터널 1곳, 교량 9곳, 교차로 4곳이 설치된다. 웅촌 대복리에서 청량 문죽리 국도 14호선까지 6.32㎞를 연결하는 웅상~무거 2구간은 12월23일 준공 예정이다. 교량 7곳과 교차로 2곳이 들어선다.

웅상~무거 도로가 개통되면 웅촌에서 부산·양산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울산시가 추진하는 청량~옥동 국도와 연결될 경우 북구로의 접근성까지 대폭 개선된다.

웅상~무거 도로와 연결되는 웅촌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울주군과 실시계획인가를 협의 중인데, 군의 보완 의견에 따라 보완조치 계획서를 제출해 실과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조합은 빠르면 이달 중 인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로수 심의와 재해영향평가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빠르면 이달 중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다. 조합은 연내 착공을 위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3371가구 규모 8000명 수준의 인구가 유입된다. 현재 8000명 수준인 웅촌면 인구는 곡천지구 사업이 종료될 시 1만6000명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

한편 옛 웅촌 중심가를 활성화시키는 곡천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도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가 252억원에 달하는 곡천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될 경우 신구 중심가가 조화를 이룬 울산의 지역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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