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두달간 성인지감수성·음악·미술 등 다양한 강좌 이수

▲ 정말숙 시민기자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6~7월 2개월 간 ‘혁신여성리더양성과정’을 진행했다.

50여명 울산여성들이 함께한 프로그램은 지역여성들의 사회인식개선, 리더로서의 자질연마, 여성활동영역 확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50여명 울산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고 성인지감수성,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다뤄졌다.

교육을 받기 전 상황과 교육 수료 이후의 변화에 대해 참가자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한 참가자는 “혁신여성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젠더의 감수성으로 사회를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고 한다. 단순히 남자와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을 바라볼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젊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게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여성의 사회진출 만큼 가정내 남성의 역할변화가 급선무다. 이를 위해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성역할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도록 부모, 조부모, 교사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차별받지 않는 사회적 지원, 세대공감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참가자는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대안이 필요하다. 세상과 젊은 세대들의 의식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기성세대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사고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다.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 사람의 본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평등사회를 만들려면, 이같은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말숙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