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파트 산 부동산법인, 올해 주타겟 될 것”
1강. 세무조사 제대로 알기

▲ 지난 11일 울산 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 제2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제1강에서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woo@ksilbo.co.kr

국세청 28년근무 경력 살려
세무조사 전반에 대한 강의
세금폭탄 피하는 법도 귀띔
국세청 방식 모의세무조사로
문제점 찾아 선제 대응 제시
수강생 세무조사 대상 체크도

경상일보 제2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첫 강연은 세무분야를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대상자, 세무조사 트렌드의 변화, CEO에게 세무지능이 필요한 이유 등이 적절한 예시와 함께 제시돼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며 집중도를 높였다.

지난 11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강에서는 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28년간 근무했으며 법인 및 조사분야를 15년간 담당한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가 ‘국세청 세무조사 제대로 알기(세금폭탄 피하는 방법)’을 주제로 약 10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조 대표이사는 자산·부채가 급격하게 증가·감소하는 법인 및 CEO, 매출액과 이익이 급격히 증가·감소하는 법인 및 CEO, 현금수입 업종, 가업승계·상속증여가 걱정되는 55세 이상 CEO 등 세무조사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그룹을 비교적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기업규모별로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 세액을 사례로 제시해 세무지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도를 높였다.

“세무조사의 선제적인 준비는 문제를 찾는 일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한 조 대표이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국세청 방식의 ‘모의세무조사’를 꼽았다.

2019년 세무조사 트렌드로 △진화하는 역외탈세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강력대응 △불공정 탈세행위 엄정대응 조세정의 실현 △첨단기술 기반 과학적 세무조사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조 대표이사는 고가 아파트 사들이는 부동산법인 세무조사가 올해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탈세 제보 건수가 2013년 2만9000여건에서 2017년 5만2000여건으로 늘어나는 점도 눈여겨 볼 대상이라고 했다.

강연 도중 수강생 개별적으로 신고소득율 감소폭,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최근 5년간 대표이사의 재산 증가 등의 항목으로 세무조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해 보는 체크리스트 점검 시간도 가졌다. 3개년 추세분석표도 작성해 보는 경험도 가져 호응을 끌었다.

조 대표이사는 “모의세무진단은 세금을 줄이는 필수적인 건강검진이다. 모의세무진단으로 세금폭탄을 발견해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이사는 연세대 세무최고위 과정 자문위원,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자문위원, 강소기업협회, SW협회, 프랜차이즈협회 등 세무조사 대비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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