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평창아파트 입주민

비산먼지·소음피해 등 주장

재개발 포함·이주대책 요구

▲ 울산 중구 복산동 B-05 재개발 공사 현장. 복산평창아파트 주민들은 비산먼지 소음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 중구 복산동(B-0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 내 철거를 놓고 재개발조합 측과 인근 복산평창아파트 주민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올랐다.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지난 10일자로 ‘재개발 공사 속에 섬이 되어 버린 복산평창아파트’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이 글에서 “청원인은 중구 B-05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내 섬이 되어버린 복산평창아파트주민들 이다.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상태라 재개발 포함 또는 이주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 3년 전부터 주택 한 두 채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터는 본격적으로 철거가 시작되었다”며 “재래식 건물 슬레이트 지붕의 석면철거, 재래식 화장실 분뇨, 철거에 의한 엄청난 분진과 굉음 등 고통의 연속은 현재도 진행중이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산평창아파트(216가구)는 지난 1998년 건립돼 현재 2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재개발 공사에 따른 소음·비산먼지로 생활고통을 호소하며 조합측과 1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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