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미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수요일 큰폭으로 급등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주도로 재상승 추세에 진입, 향후 증시에 긍정적 모습을 보였고, 국내시장은 주초 조정을 보이며 20일 이평선인 780포인트대까지 하락을 보였으나 미증시의 상승과 옵션만기일 변동성을 이용한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순매수하며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요일에는 장중 818.34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일본시장의 급락 및 기관의 매물로 소폭 하락하며 종합지수 809.89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최근 미국의 금융스캔들과 관련, 대형 뮤츄얼펀드에 대해 미국 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우려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악재로서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외국인들의 선물시장에서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2만 계약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현물시장에서 강도 높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주도의 상승은 계속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단기급등에 따른 반락이 예상됐고, 단기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큰폭 하락했으나 주중반 이후 은행들의 은행채 발행증가와 다음주 국고채 및 통안증권 발행이 예정돼 있어 큰폭 급등하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대에 근접하고 있다.

 다음주는 입찰을 계기로 재차 오를 수 있어 리스크 관리의 관점이 필요해 보이며 3년물 국고채는 공급물량증가로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증권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대비 소외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고, 외국인 지분증가 종목도 지속적인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더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