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관광개발계획 착수보고회

문체부 4차 관광계획과 연계

2022~2026년 사업 전략 마련

강동관광단지 투자 타진하고

산업관광 콘텐츠 등 개발 추진

울산시가 2026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관광개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매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산업도시 울산이 아닌 관광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울산시는 13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제7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상위 계획으로 수립중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10년 단위 계획)과 연계되는 권역별 계획이다. 시는 관광여건 및 공간구조 변화에 따른 울산 관광 개발의 정책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5년(2022~2026년)간의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에서는 울산 관광의 종합 발전 체계를 구상하고 향후 5년간 실행할 세부 관광개발을 선정한다. 실행 사업에 대한 개별 집행계획도 수립한다.

용역사는 울산의 이미지가 산업도시로 고착돼 있고, 부산·경남권 등과의 차별성도 부족하다고 파악하고 있다. 체류형 상품 역시 빈약하며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성도 부족한 등 극복할 과제가 많다.

이에 용역을 통해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차별성 있는 관광 지위를 구축하는 등 울산 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시는 ‘해양, 산악, 산업, 생태,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2026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동관광단지 등에 대한 사업 진단을 실시, 현실성 있는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정상화 방안도 살펴보게 된다. 장기 표류하는 사업을 정상화시켜 울산의 관광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관광 현장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투어 큐레이터 육성 등을 통해 실천적 관광체계도 구축한다. 지역 내 카페·공연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관광안내·문화체험공간 조성도 검토한다.

제7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1년 12월께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향후 울산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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