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만 6천만달러 달해
임성재·안병훈·김시우 등
한국 선수 5명 출전 티켓

6000만달러(약 71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총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즌이 돌아왔다.

PGA투어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를 치른다.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챔피언십 등 3개 대회다.

플레이오프 총상금은 무려 6000만달러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1500만달러(약 178억원)라는 거금이다.

한마디로 ‘돈 잔치’나 다름없다.

이 돈 잔치 참가가 쉽지 않다.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는 125명이 출전하지만 2차전 BMW 챔피언십은 70명,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는 고작 30명만 초대받는다.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하는 125명의 처지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다르다.

상위권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맞으려면 1차전부터 랭킹 포인트 대량 획득을 노린다.

2차전 출전권 걱정 없이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을 바라보는 상위 랭커들은 노던 트러스에서는 우승을 겨냥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페덱스컵 랭킹 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임성재(22) 역시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노려볼 위치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살아난 샷 감각을 이어가느냐가 열쇠다.

3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안병훈(29)은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으려면 1차전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

61위 강성훈(33)도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밖 선수라면 70위 이내에 진입해 2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는 게 발 등의 불이다.

82위 김시우(25)는 70위 이내로 진입하려면 윈덤 챔피언십에서 펼쳤던 우승 경쟁을 다시 한번 보여야 한다.

110위 이경훈(29)은 1차전에서 우승 아니면 2차전 진출이 어렵기에 배수진을 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