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참여 화상 간담회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와

미래교육관 설립 계획 밝혀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8일 울산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 교육감과의 그린스마트교실 간담회에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그린 스마트 스쿨’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폐교를 활용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와 미래교육관’ 설립 계획을 밝혔다.

노 교육감은 18일 교육부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열린 17개 시도교육감과 화상으로 열린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간담회에 참여했다.

노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설립해 체험 중심의 생태환경교육으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원인과 심각성을 이해하고, 기후위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울산미래교육관도 설립해 기후위기, 불평등, 식량문제 등을 협력하는 학습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삶을 생각하는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와 울산미래교육관은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폐교를 활용해서 만든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울산시교육청이 앞장서서 우리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사회, 생태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는 폐교를 활용해 오는 2022년 3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에 설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50억원 규모다.

울산미래교육관은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를 활용해 본관 건물에 미래관과 체육관에 러닝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사업비는 480억원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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