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자릿수 득점 도전

▲ 2020-2021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황의조. 보르도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벤투호의 ‘골잡이’ 황의조(28·보르도)가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두 번째 시즌 개막전 출격을 준비한다.

황의조가 뛰는 지롱댕 보르도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2시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FC낭트를 상대로 2020-2021 리그앙 1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보르도는 애초 한국시간 23일 자정에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테티엔과 22일 1라운드 경기를 앞둔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나오면서 일정이 연기돼 보르도 경기가 하루 당겨졌다.

이 때문에 보르도는 이번 시즌 리그앙의 공식 개막전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리그앙 첫 시즌에 26경기(정규리그 2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에 출전했고, 정규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3골은 발로, 3골은 머리로 득점해 다양한 득점 루트를 과시했다.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친 황의조는 신종코로나로 2019-2020시즌 리그앙이 조기 종료되자 지난 5월 귀국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서 홀가분하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새 시즌을 앞둔 황의조의 컨디션은 좋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 적응하는 단계에서도 6골을 넣었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할 만하다.

그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일 랭스와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2도움으로 팀의 4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르도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장 루이 가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황의조의 입지는 든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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