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백운찬 시의원 질의 답변

업체별 취급 규모는 비공개

레바논 항구 대폭발 사고를 계기로 울산지역의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 현황을 파악한 결과 폭발 원인으로 지목된 질산암모늄을 취급하는 업체가 1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역 질산암모늄 현황 등을 공개해달라는 시의회 백운찬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질산암모늄 영업허가 업체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운반업 위주 총 18곳”이라고 19일 밝혔다.

각 업체들의 질산암모늄 취급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의 비공개 요구와 보유기관의 영업비밀 등으로 인해 비공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는 2016년 기준으로 질산암모늄 취급 기업이 9곳이다.

시는 이와 함께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의 유해화학물질 영업 허가를 받은 곳이 제조업 87곳, 사용업 238곳, 판매업 299곳, 운반업 74곳, 보관저장업 25곳 등 총 723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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