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1% 떨어질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학술지 ‘월경성 신흥 질병’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팬데믹 초기 호주 그레이터 시드니 지역에서 상대습도와 지역 내 코로나 전염 간 연관성이 확인됐다. 상대습도가 1% 떨어질 때마다 코로나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저자인 마이클 워드 시드니대학 교수는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우리가 내뿜는 비말은 덜 습할수록 더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비말이 더 크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비말이 빨리 땅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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