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관련 가짜뉴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울산 남구 수암시장 상인회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이 잇따라 시장을 찾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은 23일 수암시장 임용석 상인회장, 강응규 사무국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짜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수암시장은 최근 상인회장 등이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매출 급감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임 상인회장은 “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이 힘든데 가짜뉴스까지 SNS에 퍼지며 사태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채익 의원은 “빠른 조치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남갑지역위원회도 수암시장을 찾았다. 심 위원장은 “악의적인 유언비어 및 가짜뉴스 유포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울산시 측에 제반 대책에 관한 협조 요청을 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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