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양제츠 회담 결과발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협의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한국과 중국이 양국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5시간50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양측은 올해 한국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과정에서 한중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서 실장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양 정치국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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