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골로 ‘2대1’ 승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이어가

2위 전북과 승점 1점차 유지

오는 30일 FC서울과 홈경기

▲ 지난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가 ‘골무원’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성남에 2대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골무원’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성남FC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지난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주니오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1대0으로 먼저 앞서갔다.

울산은 전반 39분 주니오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울산은 성남 연제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성남은 후반 8분 반격에 나섰다. 박수일이 박스 안에서 울산 블투이스에게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울산의 골망을 흔들면서 2대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울산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성남의 거센 저항을 잠재우며 2대1의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3승 3무 1패, 승점 42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41)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K리그1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성남은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8위 강원 FC(승점 18)에 다득점에서 뒤진 9위에 머물렀다.

2위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겨 울산과의 승점차를 1점차로 유지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과 1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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