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울산지역의 10월중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이 전월(0.40%)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0.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제수단별로는 부도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약속어음의 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0.67%p나 떨어진 0.78%를, 가계수표는 0.12%p 낮아진 1.75%를 각각 나타냈으나 당좌수표의 부도율은 오히려 0.06%p 높아진 0.65%를 기록했다.

 약속어음의 부도율이 대폭 낮아진 것은 9월 중에 많이 발생했던 건설업체와 조립금속업체의 고액부도가 10월 들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부도율이 55.4%, 제조업이 44.2%까지 각각 줄었으며, 도소매업에서는 16.6%정도만 감소했다.

 10월중 부도업체는 모두 10개로, 전월 보다 4개가 증가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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