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지신협 성명 내고

관련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발전지원 기본정책 재수립

포털 갑질 대응 조처 등 건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지역신문노조협의회(이하 지신협)는 26일 ‘우리는 문체부 ‘들러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지역신문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지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 내년도 70억원대 축소 등을 들며 “대통령이 공약으로 지역신문 활성화·육성을 약속했지만 그 동안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공약에서 밝힌 신문의 진흥과 지역신문 지원으로 건강한 신문언론을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특단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양우 문체부 차관은 지역신문법 제6조에 따라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의 언론 자유 증진·자율성 보장·발전 지원 기본 정책을 전면적으로 새로 수립하고, 네이버 등 포털의 갑질과 횡포를 감독하고 필요한 조처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공단체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사기업인 포털의 규제 대신 그들이 만든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에 위원을 추천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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