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16회 임시회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통해

코로나 재확산 대책 마련에

주민 건강권 등 현안 점검

▲ 고호근 시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서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16회 임시회에서 코로나 재확산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또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주민 건강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장애인 대책 등 지역 현안도 점검했다.

시의회 고호근 의원은 지난 28일 의사당에서 진행된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무증상 감염자나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울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차 재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울산시의 분야별 대비계획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 대면 진단시스템과 검사관련 보건소별 선별 진료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지금까지 검사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음압병실은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이상옥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원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의료모델 구축에 한의학을 접목시킨다면 더 효율적인 K-방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면역력 증가와 치유력 증강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함께 힘을 합쳐 공존한다면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기옥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울산역 주변 축사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공장 악취 문제를 지적하며 울산시·울주군의 합리적인 환경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안수일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반구대암각화 침수 방지 및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문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미영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공모 전부터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근호 의원은 “시교육청이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중앙투자심사라는 큰 고비를 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조했다.

서휘웅 의원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쇼핑카트를 두고 있는 영국 사례를 언급하며 “울산시도 기업이나 대형마트 등과 업무협약 또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장애인용 카트를 전국 초로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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