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울산 산업동향 건설수주도 4개월만에 감소

신종코로나 여파로 7월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과 소비, 투자까지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7.2%), 석유정제(-6.1%)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이로써 지역 광공업 생산은 코로나 1차 확산기인 4월(-8.6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기계장비(44.5%), 기타 운송장비(13.7%) 등은 호조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 제품 출하도 4개월 연속 줄었다. 석유정제(-10.0%), 화학제품(-5.1%)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했다.

재고는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16.1%), 1차금속(-10.2%)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다.

소비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하며 두달 연속 부진했다.

재난지원금 등이 소진되면서 백화점(-5.2%), 대형마트(-6.5%)판매가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20.1%), 기타상품(-14.1%), 오락·취미·경기용품(-8.7%), 화장품(-6.5%), 음식료품(-5.7%), 의복(-4.1%) 판매가 줄었다. 가전제품(15.3%) 판매는 늘었다.

투자지표인 건설수주액은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위축되면서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7월 건설수주액은 115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9%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대비 70.9% 격감하고, 민간부문도 화학·석유와 운수·창고·통신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대비 46.1% 감소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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