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장초반 1%p 이상 급등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6000억원 어치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매도폭탄 공세에 1%p 이상 급락했다. 연합뉴스
장초반 1%p 이상 급등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6000억원 어치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매도폭탄 공세에 1%p 이상 급락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3p(1.17%) 내린 2326.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9p(0.99%) 오른 2377.09에서 출발해 장 초반에는 1% 넘게 오르다가 외국인이 1조630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하루 순매도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을 거의 그대로 받아내 1조57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일일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4일(1조7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코로나 부담과 내수 충격 우려도 있지만, 지난 주말 결정된 공매도 금지 연장이 외국인 현물 투자자 이탈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4p(0.82%) 오른 848.24로 마감, 초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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