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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건강N의료
허리 아픈 요통…발병 원인은 ‘부지기수’요통 치료, 통증 감소가 우선
2~3주 내 회복…드물게 만성화
원인 다양하고 합병증 위험도
증상 발현 땐 병원 꼭 찾아서
미리 예방하고 치료방법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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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1  2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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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울산제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주말이면 가까운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연미가 넘치는 곳을 찾아가 텐트를 치고, 자연을 그대로 만끽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산림욕도 하는 것이 바로 여름 캠핑의 백미다.

하지만 즐거운 캠핑을 보내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잠자리다.

야외에서 잠을 자고 난 뒤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증상 즉, 근육통이나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요통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으며, 일부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기도 한다.

대부분의 요통은 큰 문제나 합병증을 발생시키지 않지만, 일부는 합병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통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통증은 허리가 빠질 듯하게, 혹은 끊어질 듯하게 아픈 증상, 아픔이 다리로 뻗어나가는 듯한 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박상준 울산제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와 함께 요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요추염좌·추간판탈출증 등으로 발생

요통은 하나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독립된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허리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요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첫번째로 요추 염좌로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거나 손상을 입어서 발생하는 경우다.

박상준 울산제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허리의 근육은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게 될 때 염좌가 생기게 되며, 보통 이런 경우는 2~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걸리는데 드물게 만성이 되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허리 디스크라고도 한다.

박 전문의는 “어린이와 젊은 성인의 경우 디스크의 중심부(수핵)가 물렁한 상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수핵이 탄력을 잃게 되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외곽부가 갈라지면서 틈이 생겨 수핵이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수핵이 신경을 누르게 되면 그 신경이 연결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밖에도 척추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서 인대가 두꺼워는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퇴행성 척추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50%의 임산부, 임신 기간동안 요통 호소

요통의 경우 대부분 통증이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다. 그래서 간단한 치료로 호전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혹은 다른 부위 신경과 연결된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추가적인 검사를 받은 후, 만약 인대쪽이 불필요하게 자라나거나 두꺼워져서 신경을 누르거나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심한 다리 통증을 유발하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으로 인한 요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박 전문의는 “임신으로 인한 몸의 변화나 요추 부위의 생역학의 변화, 내분비 기능 변화에 따른 척추 및 골반 인대의 이완성 증가 또는 혈액 순환의 변화 등으로 요통이 발생한다. 아직 임신 중 발생하는 요통의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임신 중 요통의 발생은 비교적 흔히 관찰된다. 약 50%의 임산부가 임신 기간동안 요통을 가진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보통은 과거력상 요통의 증상이 있던 사람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 시행 후 수술적 치료

급성 요통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요통을 의미하며, 가장 흔한 형태의 요통이다. 급성 요통은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허리를 삐끗하는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박 전문의는 “급성 요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증상의 호전 또한 단기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통제만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더라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관절의 경직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더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 요통은 처음 시작할 때 갑작스럽게 발생했는지 아니면 서서히 발생했는지에 관계없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을 의미한다.

박 전문의는 “요통에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의 조기 감소와 신체기능의 조기 회복, 재발과 만성화 방지에 있으며 이를 위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보존적 치료방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우에 따라 고주파내시경술, 수액성형술, 경막외신경성형술, 고주파열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와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초기검사를 받고,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을 결정하기 이전에 꼭 전문의와의 진료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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