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골무원’ 주니오가 시즌 일정 3분의 2를 소화한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강한 방패는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로 18경기에 모두 출전해 81.67%의 선방률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올 시즌 슈팅왕은 ‘주니오’
18경기서 49개 유효슈팅 1위
21개 골로 연결…득점도 1위

가장 강한 수문장 ‘조현우’
18경기서 81% 선방률 보여
상대 유효슈팅 49개 막아내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골무원’ 주니오가 시즌 일정 3분의 2를 소화한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부가데이터’에 따르면 주니오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모두 나서 49개의 유효슈팅을 때렸다.

두드린 만큼 열렸다. 올 시즌 가장 열심히 상대 골문을 두드린 주니오는 49개 유효슈팅 중 21개를 골로 연결하며 리그 득점 1위를 적수 없이 질주하고 있다.

10번을 차면 4골 이상을 넣는 셈이다.

주니오가 득점한 경기보다 골을 넣지 못한 경기를 세는 편이 빠르다.

주니오 다음으로는 세징야(대구)가 유효슈팅 33개로 2위에 올랐다. 이 중 10개가 골로 이어졌다.

3위는 유효슈팅 24개(5골)를 시도한 타가트(수원)였고, 리그 득점 2위(12골)를 달리는 일류첸코(포항)는 2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5위 에드가(대구)는 21개(5골)의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세징야는 팀의 공격 활로를 뚫는데도 활약했다. 슈팅으로 이어지기 직전의 패스인 키패스를 44회 시도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K리그 최고의 택배 배달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112차례 크로스를 시도해 36번의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동료에게 연결했다.

키패스 횟수로는 팔로세비치(포항)가 37회,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이 33회, 김승대(강원) 26회, 김대원(대구)이 25회로 세징야의 뒤를 이었다.

수비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박종우가 ‘태클왕’으로 돋보였다.

박종우는 45차례 태클을 시도해 27번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마다 3.75번의 태클을 시도했고 2.25번 성공했다.

박종우 다음으로는 수원의 뒷문을 지키는 헨리와 손준호(전북), 불투이스(울산), 홍준호(광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강한 방패는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다.

눈부신 선방에 ‘빛현우’로 불리는 그는 18경기에 모두 출전해 81.67%의 선방률을 보였다.

상대의 유효슈팅 49개를 막아 냈고, 실점은 11점에 그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조현우와 함께 대표팀 수문장으로 나섰던 송범근(전북)이 74%의 선방률로 2위에 올랐고, 정산(인천)이 71.01%, 김영광(성남)은 70.69%, 노동건(수원)이 69.39%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