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레반테와 홈경기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 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사진)이 ‘발렌시아 더비’로 새 시즌을 뜨겁게 시작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은 주 단위로만 확정됐고, 정확한 경기 일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오는 12~13일 예정된 1라운드에서 같은 발렌시아 연고 팀인 레반테와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시즌에는 발렌시아가 레반테에 1승 1무로 앞섰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레반테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70분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에게는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인 레반테전이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을 향한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커 보인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라운드를 건너뛰고 26~27일쯤 3라운드에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상대한다.

이들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늦게 끝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느라 새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배려한 결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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