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화원(ubc 오전 8시30분) 다빈의 장례식을 치르던 지애와 동현, 준하는 끝까지 눈물을 보인다. 동현은 다빈의 유골을 뿌리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집으로 돌아온 지애는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한다. 동현 역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다빈과 함께 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오열한다. 미소는 다빈이 남겨놓은 편지들을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다빈의 편지를 받은 송씨와 준하는 죽은 다빈의 생각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린다. 동현은 편지를 차마 읽지 못한다.

귀여인 여인(MBC 오후 8시20분) 밤새 경찰 조사를 받던 승은은 소연에게서 1천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합의를 하고 차용증을 받는다. 결국 승은과 강 박사 일행은 돌아가고 남겨진 소연은 대웅을 유혹해 차를 타고 밖으로 향한다. 대웅은 소연을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하다 소연의 꾐에 빠져 단란주점으로 향한다. 소연과 대웅은 같이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평소 술에 무척 약한 대웅은 결국 술에 취해 쓰러진다.

왕의 여자(ubc 오후 9시55분) 인빈김씨가 광해군이 임금자리를 노리고 백성들에게 상소문을 올리도록 부추긴 것 같다고 하자 선조는 울화가 치민다. 고민 끝에 선조는 조정신료들에게 세자인 광해군에게 양위하겠다고 선포하자 조정신료들은 강력히 만류한다. 개똥과 유씨는 선조가 판 함정에 광해군이 빠질 것을 염려해 급히 서찰을 보낸다. 상황의 급박함을 감지한 맹지천은 광해군을 찾아가 당장 선조에게 달려가서 석고대죄를 하라고 충고한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전립선은 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여성의 자궁에 비유된다. 문제가 생길 경우 성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 모든 남성의 50%이상이 평생에 한번 이상을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전립선에 대한 인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전립선 이상은 노화만이 문제가 아니다. 그 원인은 따로 있다. 최근 7년 사이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82% 급증했다.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지 이유를 알아본다.

〈사진〉PD 수첩(MBC 오후 11시5분) 1987년 11월29일, 미얀마 상공에서 115명을 태운 바그다드발 KAL858기가 사라졌다. 곧바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고, 한달 뒤 안기부는 김현희와 김승일이 범인이며 그들은 북한공작원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그후 16년, 아직도 KAL기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월3일 천주교 인권위원회 소속 115인의 신부와 피해자 가족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KAL858기 폭파사건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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