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NS 통해 퇴임 의사 밝혀
세계유산 등재 방향 달라질수도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지난 7일 “최근 울산박물관장의 재임 불가를 확정한 뒤 이르면 이번주 중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상목 관장은 지난 4일자 SNS를 통해 ‘울산박물관 관장을 퇴임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 관장은 울산박물관장에 앞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년 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을 역임했고, 이후 지금까지 울산박물관장으로 지냈다.
이 울산박물관장은 선임 당시 반구대암각화를 포함한 대곡천 일원의 세계유산등재 사업을 이끄는 핵심인물로 꼽혔으며,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학술용역작업을 이끌어 왔다.
이 관장의 연임 불발로, 향후 민선7기 핵심 공약 사안 중 하나인 세계유산등재사업의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향방에 울산 뿐 아니라 전국 역사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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