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가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이 업종의 취업자 감소 폭이 전체 산업 취업자 감소 폭을 웃도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는 그만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56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 줄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 부진이 지속하며 일반 음식점과 숙박업소,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산 사태로 외출을 꺼리고 모임과 행사가 줄며 식당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급감했고 일부는 직원을 내보내거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도 도소매·숙박음식업 고용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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