亂時應聲( 어려운 세상 소리에 응함)-이토민

달무리에 그리운 정을
온밤으로 부르짖으며
月華懷戀叫通宵
(월화회련규통소)

가을에 주고 받는 소리
귀또리들 지나친 사랑
秋令應聲群蟋嬌
(추령응성군실교)

자연에 순종하는
미물이라 책망하지만
隨順自然微物責
(수순자연미물책)

난시에 슬픈 괴로움을
고행으로 불사르네
亂時凄楚苦行燒
(난시처초고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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