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책임매니저

최근 코스피는 일일 단위 주가 등락은 있는 편이지만 완만한 우상향 형태의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 9월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더욱 증가하였는데 공모주 열풍까지 더해지며 개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 반등 및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 수혜 등 IT섹터에 이목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 지금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은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변동성이 연출되었는데, 고평가 논란까지 있는 상황이라 반등할 수 있는지 실적과 성장으로 증명이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코스피의 주도주인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주)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BBIG투자자들의 고민이 높아지는 시점인데, 이번 상승을 이끌었던 대표주들의 지위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이 종목들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기에 테슬라 배터리 데이 때 우리 2차전지 업종이 얼마나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과 3분기 실적 발표 때 BBIG 업종이 얼마나 시장의 기대치만큼 성장을 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한국의 IT 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하고 최근 성장의 요소가 추가 되고 있기에 새로운 주도군으로서의 부상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그 근거로 반도체 가격 반등, 스마트폰 판매 회복, 파운드리 신규 수주, 5G 통신 장비 수주 등 삼성전자에 유리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잘해오던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수주와 5G통신 장비 수주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 되면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연관된 비메모리 관련주, 스마트폰 부품주, 5G통신장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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