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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울산, 오늘 전북과 사실상 ‘우승 맞대결’전북에 승점 5점 앞선 울산
승리땐 15년만의 우승 근접
득점왕 유력 주니오에 기대
99번째 ‘현대家 더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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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2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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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20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는 이번 경기에서 전 구단 상대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북이 운명의 갈림길에 선다. 울산이 앞선 맞대결 패배를 씻어내고 15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20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4승5무1패, 승점 47점으로 2위 전북(승점 42점)에 승점 5점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은 올 시즌 우승컵 향방을 결정지을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특히 올 시즌 울산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팀이 바로 전북이다. 지난 6월28일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한 울산은 김기희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2로 패했다. 당시 패배 이후 울산은 인천전 4대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1경기 무패행진(8승3무)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전북은 주춤하면서 두 팀의 승점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주말 라운드에서 전북이 광주와 3대3으로 비겼지만, 울산도 안방에서 대구와 1대1로 비기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 유효슈팅 9개 중 8개를 막아내는 선방쇼 덕분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20경기에서 43골, 경기당 2.15골을 넣고 있는 울산의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특히 득점왕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주니오에 기대를 건다.

주니오는 K리그1 2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렸다. 전북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울산과 전북은 K리그 역대 전적에서 36승26무36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현대가(家) 더비는 99번째 맞대결이다.

승리하는 팀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울산과 승점이 5점 차가 나지만 아직 전북에도 자력으로 역전 우승할 기회는 있다. 두 팀 모두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와 파이널 라운드까지 맞대결도 두 번이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울산이 전북을 꺾으면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을 굳힐 수 있다. 울산의 전력을 고려하면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전북이 8점 차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

반면 전북이 승리하면 울산과 격차는 승점 2점 차로 줄어든다. 최종전에서 챔피언이 가려진 지난 시즌처럼 우승 경쟁이 올해도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도훈 감독은 “모든 팀들이 막바지 경쟁 속에 힘든 상황이다. 조금 더 준비하고 결정력을 키우는 팀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 팀이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도훈 감독은 지난 12일 대구전에서 감독 커리어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위업을 달성했다. 감독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전북을 이겼을 때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천하 분위기였던만큼 전북을 상대로 승리할 때가 가장 좋다”고 떠올렸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김도훈 감독은 K리그 통산 90승을 달성하게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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