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때 울산지역 기초단체장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후보들이 거의 결정된 가운데 무소속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한나라당 소속 전나명 울산중구청장은 23일 오전 11시 중구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구청장은 이날 "사당(私黨)세력에 맞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해 한나라당 공천후보 선정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된데 불만을 표시했다.

 중구청장 후보로 한나라당은 조용수 시의회 내무위원장, 민주노동당은 성보경 전 교육위원이 결정된 상태이고, 민주당에선 학원을 운영하는 이철수씨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 시의회 이병우 교사위원장은 24일 오전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무소속으로 북구청장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각 정당에서는 한나라당 김수헌 북구의원, 민노당 이상범 전 시의원, 민주당 이상원 전 경남도의원 등이 결정된 상태다.

 또 송인국 시의원은 이달초 민노당을 탈당, 한국노총추대 무소속 후보로 동구청장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송의원은 같은 무소속인 서진곤 동구의장과의 주민투표에 의한 후보단일화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에선 민노당의 이갑용 전 민노총위원장, 민주당의 정천석 전 지구당위원장이 결정되거나 유력한 상태다.

 울주군에서는 박진구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한나라당의 엄창섭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노당의 김종길 전 농협노조위원장, 민주당의 한재화 지구당위원장 등이 경쟁자로 나설 계획이다. 송귀홍 khsong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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