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국회의원協 간담회 제안

일자리안정자금 예산 확보 등 초점

고통분담·상생협력으로 위기 극복

노사정 대타협 상생모델 방안 노력

울산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울산시, 노동계, 상공계가 지역 경제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회장 김기현 의원) 주관으로 울산경제위기 대응 노사정 간담회가 오는 25일 울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국회의원협의회 소속 지역 국회의원 6명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경총, 한노총, 상공회의소, 울산중소기업협회, 울산고용노동지청,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울산경제 및 기업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자리 감소 및 구조조정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울산국회의원협의회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역의 정치권, 행정부, 노동계, 경영계가 다 함께 모여 울산이 처한 경제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노력해 나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울산국회의원협의회측은 전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용유지지원제도 등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내년도 고용유지지원금 등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을 더욱 확보해 울산의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울산국회의원협의회 회장인 김기현 의원은 “이번 울산 비상경제대책 노사정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불황의 위기를 고통분담과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명분이나 형식보다 실질적인 상생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또 울산국회의원협의회 부회장인 이상헌 의원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의 성공모델을 우리 협의회가 만들겠다. 상징적인 의미로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해서 연말 예산 국회에서 울산의 고용 및 일자리 안정관련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울산의 고용위기가 극복될 수 있도록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야할 것 없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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