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 중구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찾아와 5만원권 20장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이 남성은 “추석을 맞아 지역의 저소득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많지 않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가 확인한 결과 지역 주민인 이 남성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당시에도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식품꾸러미 제공을 위해 1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40만원을 기부하는 등 익명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해 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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