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 발전 요청

▲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영석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조경근 노조지부장등 노조관계자들을 만나 임단협 조속 타결, 미래먹거리 공동 연구개발, 노사화합 및 협력사 상생을 요청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지역 대표 사업장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임금 협상 조기 타결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한영석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 사내 구성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 협상을 추석 전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노조의 물적분할 반대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징계, 손해배상 소송 등 쟁점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올해 임금단체 협약은 물론 지난해 임금협상조차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송 시장은 또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과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발전사업 등 시가 추진 중인 미래 먹거리 연구개발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올해 현대중이 시행한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 동반성장실 신설, 추석 전 자재대금 선지급 등 협력업체 상생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시한이 만료되면 4대 보험 납부 유예 등 정부 지원이 종료돼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조선업계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 뒤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산재 예방에 솔선수범해 줄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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