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 체육시설 마무리단계

수영장·볼링장 등 체육공원은

운영절차 완료 뒤 사용 가능

2년뒤 2022년말 준공 예정

울산 울주군 서부권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반환점을 돌고 있다. 군은 실내체육센터 내에 수영장과 볼링장 등을 조성한 뒤 202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착공한 울주종합체육공원의 토목공사 공정률은 94% 수준으로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진입로 포장과 하부 체육시설 조성 공사는 완료했고, 실내체육시설 부지에 대한 막바지 토공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 시설인 울주종합체육센터의 실시설계도 완료 수순을 밟고 있다. 11월 실시설계 준공을 앞두고 건축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달청을 통해 공사 원가 심사 및 입찰을 요청할 방침이다.

군은 공사를 감리할 건설사업관리용역도 발주했다. 일반적으로 건물 착공 후 감리를 발주하지만 군은 설계도서 완성을 앞두고 감리를 통해 현장의 실정에 맞게 설계가 진행됐는지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조기 발주했다.

실내 체육공간인 울주종합체육센터 공사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한다. 실시설계를 통해 세부 시설은 확정했다. 센터 내에는 50m 규격의 8레인 수영장과 16레인 볼링장, 4면의 스쿼시장, 유아스포츠클럽,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울주종합체육공원 하부에 위치한 테니스장과 족구장 등의 체육 시설물은 이미 완성됐지만 체육공원이 아직 준공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울주군 관계자는 “절차를 완료하고 울주군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면 울주군시설공단 위탁 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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