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
체르노모레츠 4대2로 이겨

▲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루빈 카잔 황인범(가운데)이 체르노모레츠(3부리그)와의 2020-2021 러시아컵 I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루빈 카잔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에서 뛰는 황인범(24)이 리그컵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카잔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노보로시스크의 스타디온 센트럴에서 열린 체르노모레츠(3부리그)와의 2020-2021 러시아컵 I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4대2로 이겼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배치된 황인범은 선발로 풀타임을 뛰며 역전골을 포함한 공격포인트 3개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해 0대1로 끌려가던 카잔은 전반 25분 황인범이 프리킥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반 이그나티예프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1대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에는 황인범이 직접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왼쪽 지역으로 침투해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은 그는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데뷔골에 이어 황인범이 카잔에서 터뜨린 두 번째 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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