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5차 유엔총회 연설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제75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것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정치적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 협상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해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대압박전략으로는 이란의 불안정한 활동을 끝낼 수도,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할 수도 없었다”며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JCPOA를 2018년 일방적으로 떠나버린 미국이 이제와 “독자적으로 이란을 제재하겠다는 메커니즘에 타협하지 않겠다”고 못을 막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이러한 행동은 “안전보장이사회의 단합을 약화하고 지역에 더 큰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