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20일

▲ 작품 ‘고래가 보이는 마을’
장우진 개인전 ‘철빛 풍경’이 10월6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고래로131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김성용)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의 제5기 입주작가 릴레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장우진 개인전은 조성원·김성희에 이어 마지막 입주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장우진은 ‘철빛 풍경’ 주제의 이번 전시에서 ‘고래가 있던 마을’ 연작 5점을 비롯한 공단의 육중한 구조물을 소재로 한 대작 등 시선을 압도하는 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는 스튜디오 공간으로부터 도보로 쉽게 닿을 수 있는 고래로와 부두로, 장생포로에서 수개월에 걸쳐 촬영작업을 했다.

작가는 자신이 감각하는 현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작가만의 방식으로 장생포의 과거와 현재를 그래픽 콜라주 해 초현실과도 같은 화면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이미지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사진 속 이미지는 허구라기 보다는 장생포에 대해 작가가 받은 인상과 이 곳에 머물며 발견한 지역의 특성을 포괄적이며 직관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공휴일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 사전관람문의 700·1310.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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