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23일 중회의실에서 빈집 실태조사·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울산 중구가 지역 내 빈집의 효율적인 정비와 관리에 나선다.

중구는 23일 중회의실에서 빈집 실태조사·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빈집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실태조사와 그 결과를 토대로 빈집 활용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며 용역을 통해 중구는 빈집의 등급을 산정하고 빈집 활용계획에 대한 소유자 의견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빈집 등급별 활용사업, 빈집밀집구역 내 공공사업을 각각 발굴할 계획이다.

중구지역 내 빈집실태조사 결과 총 345호의 빈집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1.2%인 211호는 중앙동, 학성동, 우정동 등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었다.

전체 빈집의 71%인 245호는 단독주택이고 93.6%인 323호가 허가된 건축물이며 30년 이상 노후 또는 미확인 빈집수는 90.7%인 313호로 파악됐다.

또 중구 내 5개 정비사업(재개발) 구역 내 빈집은 85호, 해체(예정)지역 빈집은 96호,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95호가 위치해 있었다.

특히 빈집이 10호 이상, 노후되거나 불량빈집이 3분의 2 이상 밀집된 중앙·학성·복산1동 지역 내 블록 설정과 현황을 분석한 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가능여부를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빈집 밀집구역과 개별빈집으로 구분한 정비전략 수립을 통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빈집밀집구역 지정을 통한 구역단위 개발방안, 면 단위 사업을 위한 주요시정과 사업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구는 이번 빈집정비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 완료하고 2021년 빈집정비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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