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에게 사랑받은 팝송 20곡 뽑아 2장에 담아내

 

팝음악 라디오방송의 레전드,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3월19일 처음 방송한 ‘배캠’은 팝 음악을 전문으로 다뤄온 MBC의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배캠이 이를 기념해 그 동안 청취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스무곡을 선별했다. 모든 곡은 2장의 LP로 제작·발매된다.

블루 LP에는 아바 ‘맘마미아’, 존 레넌 ‘이매진’, 캐멀 ‘롱 굿바이즈’, 본 조비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 로비 윌리엄스 ‘슈프림’ 등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의 곡들로 채워진다. 레드 LP 역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의 ‘미스터 블루 스카이’, 토토 ‘아프리카’, 캔자스 ‘더스트 인 더 윈드’, 휘트니 휴스턴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빌리 조엘 ‘피아노 맨’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담았다.

지난 30년간 ‘배캠’에서 송출한 팝음악은 20만여 곡이나 된다. 이를 선별해 블루 LP에는 유니버설 음악 10곡을, 레드 LP에는 소니뮤직 음악 10곡을 수록한 것이다.

소니뮤직은 “‘배캠’이 사람과 시대, 세대를 초월했던 것처럼 이번 LP는 우리 모두를 아우른다”며 “지난 30년 기록이자 우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비추는 음악의 향연”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배캠은 지난 2월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일주일간 30주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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