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 시운전 공사 본격화

▲ 한수원 새울본부는 24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축조 완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는 24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서 김상돈 한수원 성장본부장과 건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축조 완료 기념행사를 열었다.

원자로건물을 축조한 것은 원전의 핵심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한 뒤 기전 공사와 시운전 공사를 본격화한다는 의미한다.

신고리 5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시공하고 있다. 원자로 건물은 선행 호기 대비 강화된 내진설계 요건을 적용했고, 철근 양은 약 30% 증가했다. 또 항공기 충돌 평가에 따라 원자로건물 외벽 및 돔의 두께도 15㎝ 두텁게 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심장과 같은 원자로를 품고 있는 원자로 건물 축조가 완료됐다”며 “우리 원전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울본부는 건설 및 시운전을 거쳐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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